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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신임 배터리협회장 "전고체 배터리, 미국·독일 슈퍼카 탑재 전망"


소재사 첫 협회장 취임 "영광이지만 어깨 무겁다"
"미국·독일 양사와 전략적 협의 이어가고 있어"
"핵심광물 대응은 근무·스터디 후 말씀드릴 것"
"中 추월 현실…K-배터리 명예 회복 기반 마련"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회장 겸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이르면 2027년 양산되는 전고체 배터리가 글로벌 완성차에 적용될 수 있다며 한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완성차 탑재가 예상되며 독일의 슈퍼카급 모델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양사가 전략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협회 이사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엄기천 제9대 배터리산업협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배터리협회 이사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엄기천 제9대 배터리산업협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제9대 협회장에 엄 사장을 선임했다. 기존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셀 기업이 순환해 회장직을 맡았으나, 소재사 출신이 협회를 이끄는 사례는 처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 팩토리얼에 지분 참여를 진행했으며, 이미 여러 완성차 제조사(OEM)도 투자에 참여한 상태다.

엄 사장은 "지분을 갖고 참여했고 이미 여러 OEM이 지분 참여를 한 가운데 양극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팩토리얼 평가에서 저희 양극재가 가장 성능이 좋아 전략적 협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전고체 등 차세대 기술 확보가 중국 추격을 돌파할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가 경쟁력이 기본적으로 부족한 만큼 공정 부문에서 일반적인 개선이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짜 혁신을 해야 한다"며 "전고체, 실리콘-탄소 복합체(Si-C)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협회 이사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엄기천 제9대 배터리산업협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배터리협회 이사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엄기천 제9대 배터리산업협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엄 사장은 "우리나라가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을 앞섰지만 지금은 많이 추월당한 상황"이라며 "협회가 배터리사와 소재 회원사, 정부 사이에서 전략을 잘 짜 다시 명예를 되찾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재사 출신으로 처음 협회장을 맡은 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며 "소재회사 경영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셀3사와 나머지 소부장과의 소통을 통해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광물 공급망 대응과 관련한 협회 차원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이제 회장이 됐기 때문에 근무를 하고 스터디를 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른바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추진과 관련해서는 "지난 2년간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올해는 그 과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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