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남구청이 발주한 관급공사를 맡았으나 대금을 받지 못한 '재하도급(하청의 하청)' 업체 대표가 구청사 옥상에서 밧줄에 매달린 채 고공농성을 벌였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남구청 7층 옥상 외벽에 70대 남성 A씨가 로프에 매달려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기협상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보내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가족과 경찰, 구청 관계자의 설득에 농성 1시간 50분여 만인 오후 1시쯤 농성을 철회했다.
A씨는 남구청이 발주한 남구국민체육센터 2관 건립공사에서 외벽 보온 공사를 맡은 재하도급 업체 대표로, 공사 대금 7000만원 상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9월 준공된 남구국민체육센터는 당시 시공을 맡은 원도급사가 도산하면서 하도급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미 원도급사에게 대금을 지급한 남구청은 공사 이후 원도급사를 상대로 소송해 승소했지만, 업체 대표가 잠적해 아직까지 사업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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