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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보수가 길 잃으면 대한민국 중심축 무너져"


장동혁 겨냥 "국민의힘은 개인 노선 정당 아냐"
"보수 정상화 위해 책임 있는 목소리 모으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내 '절윤' 요구를 명시적으로 거부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법적 판단과 별개로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는 정치의 몫"이라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20일 오후 '보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정치적 노선 위에 세워진 정당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끌어 온 공당이며, 자유와 책임의 가치를 지켜온 보수의 중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 수사 권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장 대표에 대해 "학계 일부의 주장을 당 전체의 공식 입장처럼 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또한, 무죄추정 원칙이 정치적 면책 특권이 될 수 없다"며 "결과에 책임지는 태도, 그것이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가)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이야기해 왔다고 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며 "절연이 아니라 또 다른 결집을 선언하는 모습으로 비치지는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함께 싸우고 계신 애국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표현은 보수를 넓히는 언어가 아니라 특정 노선과의 결속을 다지는 선언처럼 들린다"며 "보수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 넓지 못한 보수는 결코 공동체를 지키고 책임질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윤어게인'이라는 구호에 머무르는 정치로는 중도와 미래세대를 설득할 수 없다. 고집스럽게 국민 대다수 정서와 괴리된 주장을 반복하는 걸로는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가 길을 잃으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무너진다"며 "보수는 특정인의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보수가 다시 정상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목소리를 모으겠다"며 "분열이 아니라 재건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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