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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에 수소연료전지 시설 등 인프라 구축 제시"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사장, 블룸버그 인터뷰서 발언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 일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측에 현지 수소 연료전지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신임 지사장. [사진=한화오션]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신임 지사장. [사진=한화오션]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의 글렌 코플랜드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방한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3~4개의 네트워크 회랑을 선정해 수소 연료전지 시설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운송 축에 수소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해 철도나 대형 화물차 운행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코플랜드 사장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트럭이든 철도든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수소 분야를 포함해 캐나다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계약 금액만 20조원에 달하고 30년간 유지·보수·정비(MRO)를 고려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약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신임 지사장. [사진=한화오션]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장영실함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김 총리, 카니 총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CPSP 평가에는 잠수함의 성능·납기·가격 등과 함께 수주국의 캐나다 산업에 대한 실질적 기여(ITB)가 중요한 기준으로 반영된다.

캐나다 정부가 입찰 조건으로 중시하는 현지 산업 참여 확대와 절충교역, 이른바 '바이 캐네디언' 기조에 부합하는 산업 협력 모델을 입찰 조건으로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정부·재계 특사단의 일원으로 캐나다를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생산·충전·저장·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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