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올해 글로벌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 급등이 단말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트너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말까지 D램과 SSD 가격이 합산 기준 13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PC 평균 판매가격은 17%, 스마트폰은 1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LG전자, 델, 레노버, HP 등 9개 제조사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3 기반 AI 노트북 30여 종이 전시된 모습.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b670e463ca05a.jpg)
출하량은 컴퓨터(PC)가 전년 대비 10.4%, 스마트폰은 8.4%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올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근 10여 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원가 구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PC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2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제조사가 비용을 자체 흡수하기 어려워지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500달러(약 70만원) 미만 보급형 PC 시장은 사실상 소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보급형 제품 수요 이탈 속도가 프리미엄 제품 대비 5배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용 PC 평균 사용 기간은 올해 말까지 15%, 개인용 PC는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가 리퍼 제품이나 중고 제품을 선택하거나 기존 기기 사용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가격 상승이 소비자의 선택지를 좁히고 업그레이드 주기를 늦추고 있다"며 "제조사와 유통 채널은 상반기 중 가격 전략을 조정하고 마진 방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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