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경험과 기술 혁신 생태계를 전면에 세웠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선보이며 AI 내재화(AX)를 강조했다. 샤오미·아너 등 중국 기업도 AI를 결합한 신제품과 대형 전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MWC 2026 전시관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211e71b4baddc.jpg)
삼성전자, 1745㎡ 규모 전시관 마련⋯SK·LG그룹은 이통 계열사 출동
삼성전자는 행사 장소인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중심으로 음성·이미지 등 다양한 입력 방식에 기반해 정보를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갤럭시 AI의 활용 사례로 전시 공간을 꾸렸다. AI를 활용한 개인화된 헬스 경험과 갤럭시 XR,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차세대 폼팩터로 미래 모바일 기술 방향성도 함께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MWC 2026 전시관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535ef7df6949f.jpg)
삼성 전시관에서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은 코너는 단연 갤럭시 S26 시리즈다. 삼성은 모바일폰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S26 울트라에 탑재시켰다. 스페인 국적의 한 기업 관계자는 "굉장히 인상적이다. AI 기능 뿐만 아니라 놀라운 디스플레이까지 선보이는 기업은 삼성 뿐"이라며 "제 휴대폰(아이폰)에는 언제 그런 기능이 적용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WC 2026 전시관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c809e90b4f533.jpg)
SK와 LG그룹에서는 이동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들과 KT를 포함한 이동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통신이 AI를 쓰는 수준을 넘어, 통신 자체가 AI로 바뀐다'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MWC의 공식 슬로건이 The IQ Era(지능이 연결을 이끄는 시대)로 잡힌 만큼, 전시장에서도 네트워크·클라우드·기업 업무·고객 서비스로 스며드는 AI 내재화가 키워드로 제시된 모습이다.
신형 스마트폰부터 컨셉트 슈퍼카까지...달라진 중국 위상
삼성전자 전시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NOR) 부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중앙 무대에서 진행되는 AI 카메라·디바이스 연동 시연이 시작될 때마다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들어 촬영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다른 중국인 샤오미 부스에서는 신형 스마트폰과 AIoT 기기 뿐 아니라 가상 슈퍼카 콘셉트인 비전 GT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나 웨어러블 기기 체험존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한때 '카피캣'으로 조롱받던 샤오미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 풍경이었다.
![삼성전자 MWC 2026 전시관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3860724c61fa3.jpg)
마이크로소프트·퀄컴 등 글로벌 기업도 출동⋯전통 기업 입지 여전
전시장 3홀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과 업무 생산성 도구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강자인 퀄컴은 온디바이스 AI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등 차세대 모바일 AP 성능을 내세웠다.
단말·네트워크·데이터센터·기업 업무까지 AI 내재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MWC에서 한국 기업들은 통신 AX와 생태계형 AI로, 글로벌 기업들은 하드웨어 혁신과 대형 전시로 존재감을 키웠다. MWC 2026는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르셀로나=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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