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과 관련, 2032년에 1호 잠수함을 인도한 뒤 2035년까지 4척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캐나다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일간지 캐내디언프레스는 3일(현지시간)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이 자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 정부 쪽에 제출한 '한화오션의 CPSP 최종 제안서'에 이같은 계획을 담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사장이 지난해 5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ada605dd8c19e.jpg)
최종 후보에 선정된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는 지난 2일 CPSP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어 사장은 또 이번 계약에 대해 "(양국 관계의) 중대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안은 철강과 인공지능(AI), 우주 산업 등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 대한 투자가 포함될 것이며 올해부터 2044년까지 연평균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한다"고도 말했다.
어 사장은 특히 "한화의 제안은 단순한 플랫폼 제안이 아니라 명확한 인도 계획과 장기적인 산업 파트너십을 결합한 것"이라며 "캐나다 국방 산업 전략과도 부합하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화오션은 캐나다의 지상 방위 프로그램, 전자 분야, AI 기술, 북극 관련 역량 등 다른 계약에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어 사장은 "우리는 역량 있는 캐나다 기업들과 강력한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계약 결과와 관계없이 이러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사장이 지난해 5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d16f6c8a6105d.jpg)
캐내디언프레스는 한화오션 컨소시엄의 경쟁업체인 독일 TKMS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CEO와의 인터뷰도 전했다.
부르크하르트 CEO는 "TKMS가 제안한 비용이나 일자리 창출 추정치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2034년까지 최소 두 척의 잠수함을 캐나다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캐나다가 한국과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의 캐나다 내 생산 확대를 바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캐나다 측의 요구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자동차 생산이 없다면 캐나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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