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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3스타 왕좌는 '밍글스' [현장]


한국 10주년 맞아 서울·부산 스타 레스토랑 46곳 선정
'소수헌' 2스타 승급·'모수' 2스타 복귀…최대 스타 탄생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쉐린 가이드에서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올해도 3스타의 왕좌를 지켰다.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밍글스의 '맛과 멋'이 2년 연속 미쉐린 3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미식 지도를 대표하는 한식 레스토랑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일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 시그니엘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레스토랑 셀렉션을 발표했다.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은 이번 에디션에는 총 233개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 178곳, 부산 55곳이 선정됐다.

미쉐린가이드. [사진=박은경 기자]
미쉐린가이드. [사진=박은경 기자]

이 가운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총 46곳이다. 서울에서는 3스타 1곳, 2스타 10곳, 1스타 31곳이 이름을 올렸으며 부산에서는 1스타 레스토랑 4곳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신규 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하며 국내 미식 지형의 변화를 보여줬다.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뜻하는 미쉐린 3스타는 국내에서 밍글스가 유일했다.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밍글스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2스타를 유지하다 지난해 3스타로 승급한 데 이어 올해도 3스타를 유지했다. 한국적 식재료와 발효 기법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요리를 선보이며 높은 완성도와 일관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미쉐린가이드. [사진=박은경 기자]
미쉐린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셰프들이 선보인 푸드. [사진=박은경 기자]

2스타 레스토랑에도 변화가 있었다. 스시 레스토랑 '소수헌'은 기존 1스타에서 승급하며 2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안성재 셰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는 올해 2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며 미쉐린 가이드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모수는 2023년과 2024년 3스타를 받고 지난해에는 재정비 관계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전복 타코, 참깨 두부, 우엉 타르트 등 시그니처 메뉴가 여전히 건재했다는 평가다.

1스타 레스토랑도 새롭게 추가됐다. 서울에서는 '꼴라쥬', '기와강', '산', '스시 카네사카' 등 4곳이 새롭게 1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가겐 바이 최준호', '하쿠시', '레스토랑 주은' 등 기존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이 올해 1스타로 승급했다.

부산에서는 '모리', '팔레트', '피오또'가 기존 1스타 지위를 유지했고 '르도헤'가 새롭게 1스타로 승급하면서 부산 지역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은 총 4곳으로 늘었다.

호텔 레스토랑도 미쉐린 가이드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의 한식 파인다이닝 '라연'은 올해도 2스타를 유지하며 호텔 레스토랑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종원 셰프가 이끄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와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이타닉 가든'도 1스타를 유지하며 호텔 파인다이닝의 경쟁력을 이어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중식 레스토랑 '유유안'과 시그니엘 서울의 한식 레스토랑 '비채나'도 미쉐린 가이드 1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호텔 레스토랑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은 "서울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미식 도시로 자리 잡았고 부산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미식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미쉐린 가이드 발간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한국 미식 생태계가 성숙하고 다층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쉐린가이드. [사진=박은경 기자]
미쉐린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명단. [사진=미쉐린가이드]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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