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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성황리 폐막...연결과 융합 'AI 향연' 가능성 제시


207개국 10만5000명 바르셀로나 집결…AI 산업 확산 흐름 확인
SKT·KT·LGU+ AI 전략 공개…갤럭시 AI·글로벌 기업 전시 경쟁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이 단말 기능을 넘어 통신망·데이터센터·기업 서비스 전반으로 스며드는 'AI 내재화'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연결과 지능 융합...산업 전반의 AI 내재화 본격화

올해 MWC 대주제는 '연결과 지능이 융합된 시대(The IQ Era)'다. GSMA는 AI가 특정 기능이나 단말을 넘어 산업 전반의 의사결정과 운영에 스며드는 흐름을 IQ Era로 규정하고, 전시·콘퍼런스 전반에서 AI와 결합을 주요 화두로 다뤘다. GSMA는 "행사 기간 MWC 공식 채널을 통한 키노트·라이브 세션 조회가 130만 뷰 이상이었다"고도 밝혔다.

개막 첫날 GSMA는 5G SA(단독모드) 투자 확대, 개방적·포용적 AI 접근, 디지털 안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논의를 열었다. GSMA는 MWC26이 5G·AI 확산과 함께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사기 문제에 대한 산업·정부 차원의 공조를 촉구하는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책 논의도 확장됐다. GSMA에 따르면 장관급 프로그램에는 188개 대표단이 참가했다. 45개 국제기구, 54명 장관, 118명 규제기관 수장이 모여 디지털 정책 이슈를 논의했다. 부대행사도 행사 체급을 뒷받침했다. 스타트업 전시인 4YFN은 1000개 이상 스타트업·기업 전시자와 300명 이상의 연사, 그리고 총 700억달러 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 그룹이 참여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MWC 2026 이동통신 3사 전시관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통신이 AI로 바뀐다⋯韓 이통 3사, AX 경쟁력 과시

국내 이동통신 3사는 AI를 중심으로 한 통신 산업 전환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ICT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DC), 네트워크 AI, AI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선보였다. 약 300평 규모 전시관에 누적 7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GPU 클러스터 해인(Haein)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26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을 수상했다. 글로벌 통신사와 AI 데이터센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 확대에도 나섰다.

KT는 기업형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과 로봇 플랫폼 K RaaS(KT Robot as a Service) 등을 공개하며 기업용 AI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AI와 네트워크 결합 기술과 함께 6세대 이동통신(6G) 비전도 제시하며 글로벌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광화문광장을 콘셉트로 한 전시관에서는 K-컬처와 AI 기술을 결합한 전시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AI 통화 앱 익시오(ixi-O) 기반 서비스와 자율 네트워크 기술 등을 공개했다. 전시관에는 약 7만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글로벌 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 20여 곳과 전략적 미팅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전시관을 찾은 글로벌 통신사 관계자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닌 고객과의 접점 확대 관점에서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중심으로 모바일 경험을 선보였다. 음성·이미지 기반 AI 기능과 개인화된 헬스 경험 등 활용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했다. XR 기기와 차세대 폼팩터 등을 함께 전시하며 미래 모바일 생태계 방향성도 제시했다. 중국 기업 아너와 미국 퀄컴 등도 AI 스마트폰과 디바이스 칩셋 등을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가 개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인근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대응을 지지하고 있는 시위대의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행사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MWC 2026에는 전 세계 207개 국가·지역에서 10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행사장에는 2900개 전시·후원·파트너 기업이 참가했고 컨퍼런스에는 1700명 이상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방문객은 지난해 10만9000여명보다 소폭 줄었다. 일부 해외 매체는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변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이동 차질이 발생하면서 행사 참석 규모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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