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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 장기화에 콘솔 게임 '가성비'로 재평가


게이밍 PC '700만원'…7~10분의 1 수준
성장세 가파른 시…'칠대죄 오리진', '붉은사막' 등 기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메모리,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등하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면서 콘솔 게임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부품 가격 상승으로 게이밍 PC보다 콘솔 기기가 월등한 '가성비'를 갖추면서 PC 게임 시장의 대안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다.

[사진=한국닌텐도]
[사진=한국닌텐도]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AI) 경쟁으로 메모리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PC 부품 가격이 6개월 넘게 치솟고 있다. '삼성전자 DDR5 램 16GB'의 경우 지난해 9월 6만 9000원대에서 이날 기준 30만원대로 3배 이상 뛰었으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RTX 5090'은 지난해 9월 420만원에서 이날 620만원까지 47%가량 치솟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CPU·메인보드 가격을 포함한 게이밍 PC 가격은 최대 700만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콘솔 기기 가격은 '닌텐도 스위치2' 65만원,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112만원으로 7~10분의 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콘솔 기기 역시 칩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7~14만원(50~100달러) 수준에 그쳐 PC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2020년 그래픽카드 채굴 대란 때보다도 콘솔의 가성비가 높아진 것"이라며 "구매력 있는 30~40대의 경우 PC 대신 콘솔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솔 게임 시장 역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콘솔 게임 이용률은 2022년 17.9%에서 지난해 28.6%까지 증가했으며, 닌텐도 스위치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대원미디어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2 판매 효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5% 증가하기도 했다.

게임업계도 '콘솔 대전'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크 레이더스' 등이 호평을 받았으며, 오는 17일에는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20일에는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연내 택티컬 슈터 신작 '신더시티'를 콘솔로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줄고, PC 게임 비용이 상승하면서 콘솔 시장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콘솔 게임이 해외 진출에도 유리한 만큼, 국내 게임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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