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북한이 최근 이란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란 인민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천안문 광장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f3c6c4d912eef.jpg)
지난 10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에서 "최근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 지도자가 새로 선출된 것을 두고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내정 간섭적 기도가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허물고 국제 정세의 불안을 증대시키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정치 제도와 영토 완정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며 체제 전복을 공공연히 주장하는 모든 형태의 수사적 위협과 군사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이는 전 세계의 규탄과 배격을 받아야 한다"고 맹폭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의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란 이슬람공화국 제3대 최고지도자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천안문 광장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86234ee538946.jpg)
모즈타바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로, 미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그의 권력 승계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한편 이란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꼽히는 북한이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 1일에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불법무도한 침략 행위이자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비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아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해석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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