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9일 레저문화센터에서 '곡성군 신재생에너지 군민펀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전문 기관인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군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곡성형 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윤 대표는 신안군 햇빛연금·제주한림풍력·강원도 태백가덕산 풍력발전 등 국내 성공 사례와 독일·덴마크등 선진 해외사례를 심도 있게 비교 분석했다.
특히 마을 협동조합 방식과 군민펀드 방식의 장단점을 대조하며, 곡성군의 지리적 특성과 주민 수용성을 고려한 최적의 이익공유 구조를 제안했다.
또 재생에너지는 지역의 공유자원임에도 그동안 개발 수익이 주민들로부터 배제되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관련 조례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곡성군은 현재 조성 중인 관내 풍력발전 사업과 향후 계획 입지 풍력발전 사업에 군민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또한 곡성군의 핵심 과제인 영농형 태양광 도입에 대한 사전검토와 이익공유 계획도 함께 수립하여 농업과 에너지가 공존하는 수익모델의 기반을 구축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곡성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펀드 구조를 설계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우리 군의 햇빛과 바람이 어떻게 군민에게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이익환원 체계를 명문화하고, 곡성 풍력발전·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군민의 든든한 연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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