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이 ‘종이 없는(No Paper) 회의’를 도입했다.
군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종이 인쇄물 대신 태블릿을 활용하는 회의 운영 체계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종이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주간업무보고에서 실·과장을 대상으로 태블릿 활용 회의를 시범 운영했다. 지난달 각 실·과와 읍·면에 태블릿 37대를 보급하며 활용 범위를 넓혔다.
현재는 주·월간 업무보고와 주요 현안보고 등 각종 회의에서 전자문서 기반 회의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종이 문서 출력과 제본 과정이 줄어들면서 행정 비용과 업무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자료 수정이나 보완도 즉시 반영할 수 있어 업무 처리 속도 역시 빨라졌다.
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A4 한 장을 줄이면 약 24.48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물 10L를 절약할 수 있다.
종이 한 장을 인쇄하는 것보다 노트북을 1시간 사용하는 경우 탄소 배출량이 약 3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규리 증평군 기획예산과 주무관은 “종이 없는 회의는 행정 효율성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군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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