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황세웅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가 한국 경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 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명은 수십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자 위기”라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7214031807b13.jpg)
그는 글로벌 기술 경쟁의 특징으로 속도와 협력 구조 변화를 꼽았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 주요 빅테크 기업을 보면 경쟁의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고 협력 방식도 매우 유동적이다”며 “동지가 적이 되기도 하고 적이 친구가 되기도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데이터, 인프라, 인재를 고루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기반 위에서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도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AI 기술은 응용 범위가 넓고 발전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키워 인재와 데이터가 모이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미 통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 사태까지 겹치며 기업들의 경영 환경 복잡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기업이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성장 중심 정책 패러다임을 확고히 해 준다면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혁신 지원 민관협의체’는 정부와 경제단체가 함께 기업 투자와 신산업 육성,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매달 산업 현장을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책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1105b11e4f3fc.jpg)
최 회장은 “전국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과제를 점검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실행 중심 협의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협의체가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최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AI를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인 만큼 세계를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정부도 금융과 세제, 규제 혁신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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