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방산·항공우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경쟁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재확보했다.

16일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KAI 지분 486만 4000주(4.99%)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화그룹의 계열사가 확보한 KAI 지분의 총 합이다.
지난 13일 한화시스템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KAI 보통주 56만 6635주(지분 0.58%)를 599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하고 있던 KAI 지분 5.99%를 전량 처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분 매각 이후 약 8년 만에 KAI 지분을 재매입한 것이다.
한화와 KAI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인 KF-21 개발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초소형 위성 체계 등 우주 사업 분야에서는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입이 한화그룹의 방산·항공우주 사업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최근 방산과 우주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KAI 지분 확보를 계기로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동시에 시장 내 영향력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