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SDI가 올해를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ae592b6695507.jpg)
최 사장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삼성배터리박스(SBB) 2.0' 제품을 미국에서 양산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확산으로 전기차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전략으로는 리튬·인산·철(LFP)과 미드니켈(Mid-Ni) 배터리 제품 확대, 초고출력·초경량 소형 배터리 개발, 반도체 패키징 소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전기차와 ESS뿐 아니라 로봇용 배터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주를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형전지 사업에서는 신규 응용 시장을 확대한다.
그는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백업 유닛(BBU),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라 소형 배터리 시장도 연평균 약 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2ec25577a29dc.jpg)
차세대 기술 개발도 이어간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개발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 ESS 등 신규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나트륨 배터리는 무정전전원장치(UPS)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도 확보 중이다.
최 사장은 "대표 부임 이후 글로벌 사업장을 점검하면서 현실이 냉혹한 생존 게임과 같다고 느꼈다"며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답은 결국 기술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회복에 대비해 연구개발과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사외이사 윤종원, 사내이사 오재균)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이미경, 유승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윤종원)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60b9a5d48a71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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