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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승용 부사장 "2030년 자율형 팹 구축…엔비디아 플랫폼 활용"


GTC 패널서 AI 시대 반도체 제조 전략 공개
HBM 확대에 맞춰 생산 시스템 고도화 추진
오퍼레이셔널·피지컬 AI·디지털트윈 도입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 부문장)이 18일 "2030년을 목표로 자율형 팹(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 패널 세션 '미래 제조 구축(Building the Future of Manufacturing)'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부문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 패널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부문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 패널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그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제조 혁신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반도체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제조는 같은 속도로 확장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과 글로벌 차원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인디애나 투자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팹은 건설부터 양산 안정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 라인의 효율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부사장은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맞춤형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조 환경이 빠르게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품질·비용·속도 간 균형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경험이나 규칙 기반 자동화만으로는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부문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 패널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GTC 2026' 현장.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자율형 팹 구축을 위해 두뇌 역할인 '오퍼레이셔널 AI, 몸을 맡은 '피지컬 AI', 그리고 모든 요소의 안전한 진화를 담당하는 '디지털쌍둥이(디지털 트윈)' 등 세가지를 핵심 축으로 꼽았다.

그는 "오퍼레이셔널 AI를 통해 설비 유지보수와 결함 분석 처리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며 "피지컬 AI를 적용한 물류 자동화를 통해 부품 재고를 약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실제 팹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생산 흐름과 설비 배치를 사전에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는 3차원(3D) 그래픽 협업 플랫폼으로 생산 중단 없이 AI 학습과 운영 최적화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도 부사장은 "세 기술을 결합해 보다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반도체 제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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