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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대기업, '중소기업 착취'는 사회 전체 경쟁력 훼손"


"부당 이익 불가능한 사회 만들겠다"
"노사관계, 대등한 관계 속 협력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대기업 착취 구조'를 직접 언급하고 "결국 사회 전체적으로는 경쟁력을 훼손하는 한 요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경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게 불가능한 합리적인 사회·경제 문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중소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고민이 있다. 대한민국의 독특한 요소인데 소위 '착취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탈취, 성과 탈취 또는 '갑질'에 희생이 돼 기업들의 혁신 의지를 좀 갉아먹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경영 개선을 이뤄내도 납품 단가를 후려치기 등으로 성과를 다 뺏긴다고 생각하면 기술 혁신, 시장 개척에 신경 쓰기보다는 발주자 또는 수요처 임원들한테 로비하는 데 주력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정한 기업 문화, 사회 문화가 정말로 중요하다"며 "성장의 기회도 함께 누리고 성장의 과실도 공정하게 배분이 돼서 의욕도 제고되고 자원이 합리적으로 배분돼 사회 전체의 효율도 높아진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어낼 혁신·균형 성장에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소기업의 육성 보호·성장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생태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탄탄한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활력을 가지고 든든한 풀밭처럼 단단한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개별 기업이 생명력을 가지고 자기 역할을 다하고, 충분하게 성장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사 관계에 대해선 대화와 공감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는 노동자들의 몫을 정당하게 주장하고, 기업은 기업인 입장에서 할 얘기를 충분히 하면서, 다만 이해관계 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면 좋겠다"며 "대등한 힘의 관계 속에서 정말 허심탄회한 대화 또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 내 조직 구성원들이 소속감도 가지고 성과의 결과도 공유하면서 '회사 발전이 나한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기업의 성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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