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가 올해 백화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 확대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4일 제69기 신세계 주주총회에서 "2026년은 글로벌 교역질서 변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쉽지 않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본질을 명확히 정의하고 실행하는 것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유지하면서 패션·라이프스타일·식음(F&B) 전반에서 MD 완성도를 끌어올려 고객 체감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69회 신세계 주주총회 현장. [사진=신세계백화점]](https://image.inews24.com/v1/0dcbb7f56bec81.jpg)
신규 식품 콘텐츠도 핵심 성장 축으로 삼는다. 신세계는 청담점 식품 전문관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기반으로 선진화된 식음 서비스와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단계적 출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 공략도 본격화한다. 박 대표는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며 리테일을 넘어 문화·관광이 결합된 공간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확장도 병행한다. VIP 특화 서비스와 이커머스, 여행, 리테일 미디어 등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고객 분석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영 효율화 작업도 강화한다. 운영구조 전반을 점검해 비용과 투자 기준을 정교화하고,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복합 개발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 광주와 송도, 수서, 센텀시티, 반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리테일·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유지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며 "신세계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다 견고한 성장 경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세계 주주총회에선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자기주식 20만주를 제외한 자사주 7500주에 대해 오는 2027년 9월 6일까지 소각하기로 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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