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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잃어버린 1년' 딛고 일어선다⋯'소스'로 글로벌 확장 [현장]


사법리스크 해소 흐름 속 본격 사업 재개⋯"'알짜 회사'로 평가받겠다"
글로벌 사업, 소스 중심으로 매출 키워갈 계획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를 '잃어버린 1년'으로 규정하며 올해 사업 성과를 본격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는 흐름 속에서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과 인수합병(M&A), 글로벌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중단했던 방송 활동 재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오너 리스크 완화 의지도 드러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백 대표는 31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창업설명회장에서 열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의혹이 무혐의로 정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알짜 회사였구나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2024년 11월 상장 직후 6만원대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2만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는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그는 "소스 사업을 확대해 해외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국내 브랜드를 키운 뒤 다시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는 구조"라며 "이 같은 체계가 자리 잡으면 시장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이러한 구조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은 소스를 기반으로 확장한다. 현지 식재료로 한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소스를 공급하고, 이후 한식 수요가 확대되면 한국 식재료와 브랜드를 결합한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미 소스를 실은 컨테이너가 해외에 도착해 있어 공급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턴 주주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외 매출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전략과 관련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거점에 선택적으로 매장을 출점하고, 필요 시 해외 투자 유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인 매장 확대보다 국내 가맹점 안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IP 사업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해외에서 브랜드와 개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IP 기반 사업이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이를 활용한 상품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A도 본격 추진한다. 그간 외부 이슈로 지연됐던 인수 전략을 재가동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A와 투자 여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백 대표는 "상장 자금과 기존 수익을 기반으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인수합병과 가맹점 지원에 필요한 자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식품기업 인수와 푸드테크 협업 등 다양한 방식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너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시스템 경영 강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백종원만 공격하면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점차 역할을 줄이고, 대표 개인에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 중심의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팀, 감사팀, 안전관리팀 등을 신설한 것도 이러한 이유"라며 "앞으로는 해외 활동을 늘리고 국내에서는 지역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운영 시스템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빽다방의 경우 여러 브랜드를 통합 운영하며 비용을 낮추는 구조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 보일 수 있다"며 "외식과 커피 브랜드는 운영 속도가 다른 만큼 분리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활동 복귀와 관련해서는 "현재는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사법적 이슈가 해소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한식 세계화나 지역 개발을 위한 방향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활동은 곧 재개할 계획이다. 한식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만큼 조리법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유튜브를 통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기업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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