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42f39db3baf6e.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중동 사태 장기화 여파로 물가와 환율이 상승하는 등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파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원의 현안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 역시 중동 전쟁으로 인해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 물자 확보에 차질을 빚고, 물가가 오르고, 환율이 치솟고 있다"며 "이런 속에서 러시아로부터의 추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우호 관계인 이란과도 일정 부분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이다. 박 의원은 "현재까지 이란에 대해 무기와 물자를 지원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가 사망했을 때, 조전을 보내지 않았다. 둘째 아들인 무스타파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을 때도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러시아의 대응과 비교하며 "북한 외무성은 단 두 차례 짤막한 입장만 발표했는데, 이란을 지지한다든지 미국을 비난한다든지 하는 내용이 없었다는 점이 매우 차별적"이라며 "앞으로 5월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외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최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진입했으며, 동시에 당의 행정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김정은의 복심을 그대로 이행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직위에 올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질적 권력에서는 한층 멀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김여정은 실질적인 권력이 없다는 것을 이번에 인사를 통해서 확인된 것이라고 (국정원에서) 표현했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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