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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더 안 낳는다"⋯합계 출산율 0.69명대 기록한 '이 나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대만이 한국보다 더 낮은 합계 출산율을 기록하며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이 한국보다 더 낮은 합계 출산율을 기록하며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PA/연합뉴스]
대만이 한국보다 더 낮은 합계 출산율을 기록하며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PA/연합뉴스]

7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내정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대만의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치인 0.69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국이 예측한 합계출산율 0.87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대만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점도 기존 예상인 2070년보다 5년 앞당겨진 2065년께로 전망됐다.

이 같은 내용은 대만 정책기획기관인 국가발전위원회(NDC)가 오는 8월 발표할 최신 인구 추계 보고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그동안 저출산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로 꼽혀온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8명으로 반등하면서 대만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출산을 기피하는 국가가 됐다"고 우려했다.

대만이 한국보다 더 낮은 합계 출산율을 기록하며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PA/연합뉴스]
대만 수도 타이베이 도심 전경. [사진=픽사베이]

실제 지난해 대만의 출생아 수(10만7812명)와 혼인 건수(10만4376쌍) 역시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인구 구조의 고령화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2070년 기준 중고령층(45~64세) 비율은 기존 예상치인 55.9%를 넘어 60%를 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지원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대만의 합계출산율은 이미 세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출산 보조금 확대만으로는 하락세를 되돌리기 어렵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 인구는 1989년 2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2019년 2360만31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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