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장] SAP 전환 몰린 日…LG CNS, AI 테스트 자동화로 공략


SAP ECC 유지보수 종료 앞두고 ERP 전환 수요 ↑…테스트 인력 부족에 자동화 툴 부상
"테스트 시나리오·매뉴얼·보고서 AI 자동 생성…기존 대비 최대 50배 빠른 테스트 속도"
바르테스·HSC 등 현지 파트너 8곳·일본 5대 증권사 레퍼런스 확보…日 금융·공공 공략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LG CNS가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6 재팬 IT 위크'에서 AI 기능을 강화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 전사적자원관리(ERP) 에디션'을 공개하며 일본 ERP 전환 시장 확대에 나섰다.

SAP의 신형 ERP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테스트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G CNS는 AI 자동화와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앞세워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낸다.

지난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AI·업무자동화 전시관에 마련된 LG CNS에 부스에서 LG CNS 직원들이 일본 기업 관계자들에게 퍼펙트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지난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AI·업무자동화 전시관에 마련된 LG CNS에 부스에서 LG CNS 직원들이 일본 기업 관계자들에게 퍼펙트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지난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AI·업무자동화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한 LG CNS는 퍼펙트윈 스탠다드 에디션과 ERP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LG CNS 일본법인 홍석표 부장은 "일본 기업들의 ERP 전환 수요와 맞물려 테스트 자동화 필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ERP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테스트 수요가 굉장히 많다”며 “이행을 해야 하는 기업은 많은데 테스트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AP ECC는 기업의 재무·물류·인사 등 핵심 업무를 관리하는 기존 ERP 시스템으로, 2027년 12월 유지보수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그 이전까지 차세대 ERP인 S/4HANA로의 전환을 마쳐야 한다.

전환 기한이 정해져 있다 보니 기업들이 동시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테스트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홍 부장은 “일본은 시스템 전환 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테스트 공정 자체가 길고 반복 작업이 많아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거래 데이터로 검증…AI가 매뉴얼·보고서까지 자동 생성

퍼펙트윈은 신규 IT 시스템 오픈 전 오류를 사전에 확인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소량의 샘플 데이터로 수작업 검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제 업무에서 발생한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그대로 신규 시스템에 투입해 잠재적 결함을 최대 99.99% 정확도로 사전 식별한다. 한 번 취득한 데이터는 반복 재사용이 가능해 시스템 수정 후 재검증 시에도 추가 비용 없이 테스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SAP 전환에 특화된 ERP 에디션이다. SAP ECC, 오라클 등 구형 ERP를 SAP S/4HANA로 전환할 때 활용하는 솔루션으로 기존 대비 최대 50배 빠른 테스트 속도를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처음 공개됐다.

홍 부장은 "일본 기업들이 테스트할 때 설계서와 매뉴얼 관리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데, 테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업무 매뉴얼을 자동으로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고 했다.

지난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AI·업무자동화 전시관에 마련된 LG CNS에 부스에서 LG CNS 직원들이 일본 기업 관계자들에게 퍼펙트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LG CNS 일본법인 홍석표 부장이 지난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AI·업무자동화 전시관에 마련된 LG CNS 부스에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현지 파트너 8곳·금융 레퍼런스 확보…은행·보험으로 확장

LG CNS는 2024년부터 재팬 IT 위크를 발판으로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왔다.현재까지 확보한 리셀러 파트너는 8개사로, 일본 테스트 전문기업 빅3 중 하나인 바르테스(VALTES)를 비롯해 히타치 솔루션즈 크리에이트(HSC), 와이드텍, 아이고스, 에스코, 인터라인, 장아이엔시, CCS 등이다.

이 중 HSC는 가전·반도체·철도·금융 등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대기업 히타치 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이다. HSC가 보유한 금융업계 고객 네트워크와 LG CNS의 기술력을 결합해 일본 금융 시장 내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홍 부장은 "일본에서 금융 시스템 오픈 판정을 내리려면 테스트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퍼펙트윈은 수십만 건의 트랜잭션을 전자 데이터로 검증하고 증거로 남길 수 있어 금융권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HSC와 파트너십 체결 직후 일본 5대 증권사 중 한 곳에서 연간 라이선스 구입이 바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LG CNS는 국내에서도 150여 개 금융사·공공기관의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 퍼펙트윈을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는 증권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은행·보험 등으로 금융 고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AI·업무자동화 전시관에 마련된 LG CNS에 부스에서 LG CNS 직원들이 일본 기업 관계자들에게 퍼펙트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지난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AI·업무자동화 전시관에 마련된 LG CNS에 부스에서 LG CNS 직원들이 일본 기업 관계자들에게 퍼펙트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도쿄=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장] SAP 전환 몰린 日…LG CNS, AI 테스트 자동화로 공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