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단독 참여하면서 재입찰 젋차를 밟게 됐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 마감한 압구정아파트지구특별계획3구역(압구정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만 참여했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2000억원(현금1000억원과 입찰이행보증보험증권 1000억원)과 입찰제안서 제출해야 한다.
경쟁 입찰 방식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서 단독 입찰로 유찰이 발생하면 재입찰 절차를 거친다. 재입찰에서도 유찰되면 단독으로 참여한 시공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수의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압구정3구역 조합 관계자는 "시공 조건을 바꾸지 않으면 이사회나 대의원회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면 오늘(10일) 업무시간 내에 재입찰 공고를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아파트지구 전체 1~6구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한강변에 도드라져 있어 상징성이 크다. 현재 현대아파트 1~7차,10·13·14차 등을 지하 최저 7층 지상 최고 65층 30개동 5175가구로 재건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3.3㎡당 예정 공사비는 1120만원으로, 총 공사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은 예견돼 있었다. 지난 2월 개최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DL건설 △제일건설 △금호건설 △대방건설 9곳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시공능력평가 상위 1,2위를 다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현대건설에 맞설 경쟁자를 사실상 찾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이 지역 일대를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램사(Robert A.M. Stern Architects,RAMSA), 모포시스(Morphosis)와 협업하기로 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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