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서부산스마트밸리를 대상으로 화재·침수·낙석 등 각종 재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통합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서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올해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마무리한다.

먼저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영상식 불꽃 감지 센서와 대기환경 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도입해 단일 카메라로 화재 감지와 대기질 모니터링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 감지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화재 초기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고 발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산사태와 낙석 위험에도 선제 대응한다. 시는 급경사지 구간을 대상으로 영상식 3방향 입체 낙석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위험 징후를 실시간 분석하고, 사고 발생 전 조기 경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침수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영상식 수위 감지 카메라와 침수 센서를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해 집중호우나 배수 문제 등 다양한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83곳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폭력, 배회, 쓰러짐 같은 이상 행동은 물론 화재와 교통사고 등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특정 객체 추적까지 가능한 스마트 관제 기능이 적용된다.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자율주행 순찰로봇 2대와 스마트폴 15곳도 도입된다. 순찰로봇은 관제 사각지대를 이동하며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스마트폴은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정보 전달과 대피 안내, 생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과속 계도용 대형 전광판과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통해 차량 속도와 주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단 내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이동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부산 산단 환경개선지원센터와 데이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전역의 대기질과 유해물질 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하는 등 보다 정밀한 환경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서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는 물론, 근로자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연내 구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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