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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로봇·UAM 사용처별로 다른 배터리 제시"


SIB, 데이터센터 UPS 적용 검토…마이크로 사이클링 대응
전고체 내년 양산 목표…리튬황·리튬메탈은 UAM 공략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SDI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신규 산업 대응을 위해 사용처별로 서로 다른 배터리로 대응하기로 했다.

삼성SDI 이승우 부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배터리 콘퍼런스 'NGB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순간 출력이 크고, 도심항공교통(UAM)은 이륙 시 높은 추진력이 필요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로는 한계가 있다"며 포트폴리오별 배터리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승우 삼성SDI 부사장. [사진=권서아 기자]
이승우 삼성SDI 부사장. [사진=권서아 기자]

그는 "로봇은 부피당 에너지 밀도, UAM은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핵심"이라며 용도별 요구 조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적용처별 차세대 배터리 전략이 다르다는 것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에는 나트륨이온배터리(SIB), 로보틱스에는 전고체 배터리, UAM에는 리튬황·리튬메탈 배터리를 각각 대응 기술로 제시했다.

이승우 삼성SDI 부사장. [사진=권서아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사진=곽영래 기자]

SIB는 AI 데이터센터용 ESS를 1차 타깃으로 설정했다. 전력 변동을 안정화하는 '마이크로 사이클링(짧은 구간 충·방전 반복)' 대응이 가능하고, 화재 위험이 낮고 수명이 긴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데이터센터 무정전전원장치(UPS) 적용을 우선 검토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황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항공·UAM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고출력 특성을 활용해 정보기술(IT) 및 고성능 기기 적용이 예상된다.

양산 일정도 구체화했다. 이 부사장은 "SIB는 내부적으로 개발 가이드를 갖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사이 양산 시점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의 안정성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S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15~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발표했고, 둘째 날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주제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소재 기업과 글로벌 업체들이 발표를 이어간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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