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산업통상부는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자원·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나프타 등 핵심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산업 협력 채널 신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김정관 산업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2026.4.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9a55af3a66233.jpg)
중동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양국은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인도 석유천연가스부와 장관급 면담을 갖고 나프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과 조선·해양 분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한-인도 에너지·자원 안보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공급망 위기 대응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중동 전쟁 이후 우리나라가 추진한 첫 양자 자원 협력 성과다.
인도는 우리나라의 5위 나프타 수입국이다. 지난해 기준 인도산 나프타 수입량은 221만4000톤이다.
양국은 석유화학 원료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LNG 소비국으로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과 인도는 각각 세계 3위와 4위 LNG 수입국으로 글로벌 가스 시장 변동성에 공동으로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나프타와 석유화학 원료의 안정적 공급 유지, LNG 협력, 조선·해양 인프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인도 측에 국내 석유화학 기업을 위한 나프타 물량 확보와 중장기 공급 협력 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김정관 산업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2026.4.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00638fe94cb55.jpg)
또 인도석유공사(IOCL) 등 현지 기업과의 거래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협의했다.
양국은 조선소 현대화, 인력 양성, 기술 협력 등을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 협력 제도 기반도 구축된다. 산업통상부와 인도 상공부는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MOU를 체결했다.
무역투자, 산업협력, 전략자원, 청정에너지 등 4개 분야 협력 프로젝트와 기업 애로 해소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도체, 조선, 원전 등 핵심 산업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양국은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가속화 공동선언문’에도 서명했다. 지난 2024년 7월 이후 중단된 협상을 재개하고 5월 중 12차 협상을 개최하기로 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한-인도 철강 협력 MOU’가 체결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연산 6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 투자와 연계해 현지 사업 확대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김정관 산업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2026.4.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36fbb8e746956.jpg)
양국은 민관 합동 ‘한-인도 철강대화’를 신설해 수출 애로와 저탄소 공정 전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기후 분야에서는 ‘파리협정 제6.2조 협력 양해각서(MoC)’가 체결됐다. 국내 기업이 인도에서 수행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실적을 국내로 이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원과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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