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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 늑구맘' 때문?⋯대전시 "늑구 사진·영상 촬영 안 해, 조용한 환경 필요"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전 오월드를 탈출했다가 열흘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월드 측이 늑구의 일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전 오월드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늑구의 상태에 대해 걱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늑구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뒤 집으로 돌아온 늑대 '늑구'. [사진=오월드]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뒤 집으로 돌아온 늑대 '늑구'. [사진=오월드]

그러면서도 "현재 늑구에게 무엇보다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늑구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늑구의 오월드 복귀 후 모습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쯤,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2살 수컷 성체 늑대인 늑구가 땅굴을 파고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당국은 경찰 특공대, 군, 수렵 전문가 등 인력 수백 명과 GPS 탐색기, 열화상 카메라, 드론 등 장비 수십 대를 동원한 끝에 같은 달 17일 오전 늑구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뒤 집으로 돌아온 늑대 '늑구'. [사진=오월드]
병원에 다녀온 뒤 회복중인 늑구. [사진=대전시 X]

탈출 기간 늑구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에 오월드 측은 늑구가 오월드로 돌아와 다시 안전하게 회복하고 적응하는 모습 등을 SNS를 통해 전달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늑구의 일상 모습을 접한 뒤 "왜 먹이를 밥그릇에 안 주냐" "늑구를 왜 철창에 가두어 놓는 것이냐" "장소가 비위생적이고 협소하다" 등 민원과 불만을 제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오월드 측은 "야생동물인 늑대는 본래 먹이를 그릇에 담아 먹지 않는다" "늑구가 있는 장소는 매일 철저히 소독되는 특수 콘크리트 바닥이다" 등의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뒤 집으로 돌아온 늑대 '늑구'. [사진=오월드]
지난 20일 늑구가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 [사진=오월드 인스타그램]

이를 두고 늑구의 일상을 당분간 전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과도하고 불필요한 민원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의 상태가 충분히 안정되고 본래의 보금자리로 돌아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시점에 다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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