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인수금융 강자로 평가받는 NH투자증권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맞게 중소·중견기업 중심 모험자본 공급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 금융, 녹색기후기금(GCF) 연계 투자, 지역 특화 산업 지원(동남권 해양·항공산업)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자금 수요가 있는 영역을 선별해 구조적으로 공급하면서, 인수금융 중심에서 산업 기반 투자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 발행어음 조달 실적 및 생산적 금융을 위한 투자 확대 분야.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73b5922b417936.jpg)
조달 자금의 쓰임도 명확하다. 발행어음 운용 자금의 75%가 기업금융에 투입된다. 부동산은 5% 수준에 그치고, 나머지는 기타 자산으로 분산된다. 단순 유동성 운용이 아니라 기업대출과 인수금융, 회사채 등 실물 기업으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다.
이 자금은 인수합병(M&A) 자금 제공과 기업 구조조정, 기업공개(IPO) 주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주식발행(ECM)·채권발행(DCM) 전반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비상장 지분 투자와 벤처 성격 투자까지 더해지며 대출, 구조화금융, 지분투자가 결합된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내부 체계도 이에 맞춰 정비했다. 모험자본 공급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심사 인력을 전진 배치해 투자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했다. 투자 이후 관리 주기를 단축하고 투자·대출 가이드라인을 전산화해 리스크 통제 체계도 고도화했다. 외형 확대 이전에 운용 역량과 관리 체계를 먼저 구축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되면서 자본 공급의 추진력이 한층 강화됐다. IMA는 조달 규모와 투자 범위를 동시에 키우는 장치로, 발행어음으로 구축한 자금 흐름 위에 더해져 보다 큰 규모의 인수금융과 지분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발행어음 조달 규모도 2023년 5조5000억원대에서 2024년 5조9000억원, 2025년 8조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IMA를 통해 조성된 자금을 기반으로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협금융그룹의 전략 방향에 맞춰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