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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 2만가구 육박⋯작년보다 76% 늘어


수도권 비중 74%⋯지방 미분양 부담 여전
청약은 흥행, 계약은 선별⋯시장 이중 구조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며 공급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요는 가격과 입지에 따라 선별적으로 움직이면서 시장 내 온도차는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만927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968가구) 대비 약 76%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분양도 1만5495가구로 전년(8344가구)보다 약 86% 늘었다.

올해 5월 전년 동월대비 분양 예정 물량 그래프. [사진=직방]
올해 5월 전년 동월대비 분양 예정 물량 그래프. [사진=직방]

4월 공급이 집중된 영향으로 5월 물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흐름 자체는 공급 확대 국면으로 해석된다. 실제 4월 분양은 예정 물량(4만380가구)을 웃도는 약 4만2594가구가 공급되며 계획 대비 10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는 분양 일정이 특정 시기에 몰리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3월 예정 물량 일부가 4월로 이월되고, 일정이 미정이던 사업장들이 월말로 집중되면서 단기간 공급이 급증한 영향이다.

연간 흐름으로 봐도 올해 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 공급 회복세가 뚜렷하다. 2025년의 경우 금리 부담과 분양가 상승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되거나 축소된 사업장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이월 물량과 신규 사업이 동시에 반영되며 분양 물량이 확대되는 구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1만4330가구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며 지방(4948가구)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최근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반응은 이중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청약 단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가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계약 단계에서는 일부 미달이나 재공급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208가구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 중 비수도권이 4만837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준공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307가구로 전월 대비 약 5.9% 증가해, 지방을 중심으로 한 수급 불균형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공급은 늘고 있지만 수요가 모든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수도권은 수요가 유지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향후 분양 시장은 전체 물량보다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는 선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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