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폰 일반 모델의 사양을 일부 낮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원가 부담과 라인업 차별화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7일 주요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폰18 일반 모델에서 디스플레이와 칩 성능 일부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를 통해 제품 원가 부담을 낮추고, 상위 모델과의 간극을 보다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8 예상 이미지. [사진=톰스 가이드(tom's guide)]](https://image.inews24.com/v1/7dfaf4a6f30740.jpg)
IT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은 아이폰18 일반 모델이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 밝기와 기능이 일부 다운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존 모델에서 적용됐던 프로모션(ProMotion) 기술과 최대 밝기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칩셋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폰18 일반 모델은 이전 세대와 같은 계열의 칩을 사용하더라도 GPU 코어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성능을 조정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작에서 일반 모델과 보급형 모델 간 GPU 코어 수 차이를 둔 것과 유사한 전략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성능 하향이 아니라 제품 포지셔닝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 모델의 일부 사양을 낮춰 상위 프로 라인업과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구조다.
출시 전략 변화도 감지된다. 애플은 기존과 달리 상위 모델과 일반 모델의 출시 시점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에는 프로 모델과 폴더블 제품을 먼저 공개하고, 이후 일반 모델과 보급형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샤오미, 비보, 화웨이 등 주요 제조사들도 원가 부담을 이유로 일부 모델의 사양 조정과 출하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디램(DRAM)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제조사들은 중저가 라인업 축소, 사양 조정, 프리미엄 제품 집중 등 전략 재편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 성능, 가격, 제품 포지셔닝 간 균형을 다시 설정하는 단계에 있다"며 "아이폰18의 사양 조정 역시 같은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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