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세계 최고(最古) 역사를 가진 와인 명가의 주요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30일 서울 반포 무드서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 '안티노리'의 와인을 집중 조명하는 '저니 투 안티노리' 미디어 시음회가 열렸다. [사진=아영FBC]](https://image.inews24.com/v1/f964d10c55e54b.jpg)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지난달 30일 서울 반포 무드서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 '안티노리'의 와인을 집중 조명하는 '저니 투 안티노리' 미디어 시음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안티노리의 프리미엄 와인 70여 종이 한자리에 모였다.
안티노리는 1385년 피렌체 와인 길드에 공식 등록된 이후 26대에 걸쳐 단 한 번도 가업이 끊기지 않은 세계 최장수 와인 가문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인 가문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공식 기록보다 앞선 1180년대부터 이미 피렌체 교외 지역에서 포도를 경작하고 와인을 빚어온, 이탈리아 와인의 살아있는 증거로 꼽힌다.
안티노리는 최근 수년간 전략적인 와이너리 인수를 통해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 중이다. 2021년 프리울리 지역의 화이트 와인 명가 예르만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강화했고, 2023년에는 파리의 심판 1위 와인으로 알려진 스택스 립 와인셀라의 단독 소유주로 올라섰다. 아영FBC 관계자는 "670년 가업의 유산을 세계 최고의 떼루아로 확장하겠다는 안티노리의 비전을 보여주는 행보"라며 "아영FBC는 고유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안티노리의 포트폴리오를 국내 시장에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서울 반포 무드서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 '안티노리'의 와인을 집중 조명하는 '저니 투 안티노리' 미디어 시음회가 열렸다. [사진=아영FBC]](https://image.inews24.com/v1/4be4b69b2590e8.jpg)
이번 저니 투 안티노리는 티냐넬로, 솔라이아, 체르바로, 예르만, 토스카나, 피에몬테, 프리울리, 움브리아 등 이탈리아 전역의 프리미엄 와인이 시음 라인업에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아영FBC가 단독 수입·유통하는 미국 나파밸리의 스택스 립 와인셀라와 칠레 마이포 밸리의 하라스 데피르케까지 더해져 안티노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시음회에서 맛본 '솔라이아 2020'은 이탈리아 와인 사상 최초로 와인 스펙테이터 100대 와인 1위를 차지한 와인이다. 티냐넬로 에스테이트 내 솔라이아 단일 포도밭에서만 생산되며 석회암과 편암질의 돌 많은 토양이 특징이다. 2020 빈티지는 야생 베리향에 달콤한 뉘앙스가 인상적이며, 타닌이 부드럽고 길게 느껴졌다.
이탈리아 최고급 와인의 대명사 '수퍼 투스칸'의 효시인 티냐넬로는 국내에선 '이건희 와인'으로 유명하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2004년 추석에 주요 임원들에게 선물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날 시음한 2022빈티지는 체리, 석류 등의 과실향에 밀도 있는 타닌과 생동감 있는 산미가 균형을 이루는 긴 피니시를 남긴다.
![30일 서울 반포 무드서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 '안티노리'의 와인을 집중 조명하는 '저니 투 안티노리' 미디어 시음회가 열렸다. [사진=아영FBC]](https://image.inews24.com/v1/16f1432fbc4b71.jpg)
체르바로 델라 살라 샤르도네는 안티노리 가문이 레드 와인을 넘어 화이트 와인에서도 이탈리아 최정상임을 증명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유명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은 이 와인을 이탈리아 최고 화이트 와인 1위에 선정했다. 시음안 2024 빈티지는 핑크 자몽의 시트러스 향과 함께 꽃 향기가 입에 감돌았다.
스택스 립 와인셀라 CASK 23 카베르네 소비뇽 2021은 화산토와 충적토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토양에서 자란 카베르네 소비뇽을 21개월 프렌치 오크에서 개별 숙성 후 블렌딩한 제품이다. 풍부하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타닌과 함께, 다크 초콜릿과 검은 과실 풍미의 긴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예르만 빈티지 투니나 2022는 안티노리가 지난 2021년 인수한 와이너리 예르만에서 생산하는 와인이다.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 접경의 독특한 떼루아에서 비롯된 프리울리 특유의 미네랄과 생동감은 토스카나 중심의 안티노리가 가지지 못했던 새로운 색깔이란 평가를 받는다. 2022 빈티지는 생동감 있는 시트러스 향에 허브의 싱그러운 뉘앙스가 더해지며, 미디엄 바디로 타이트하고 집중력 있는 긴 피니시가 특징이다.
![30일 서울 반포 무드서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 '안티노리'의 와인을 집중 조명하는 '저니 투 안티노리' 미디어 시음회가 열렸다. [사진=아영FBC]](https://image.inews24.com/v1/f0cf09ce080339.jpg)
이날 행사를 기획한 아영FBC 관계자는 "단 한 번도 가업이 끊기지 않은 26대 경영의 유산은 안티노리만이 가진 독보적인 가치이자 품질의 보증수표"라며 "전통적인 수퍼 투스칸부터 현대적인 나파밸리 와인까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진화하는 안티노리의 혁신 정신을 이번 시음회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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