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HL만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 '해치(e-HAECHIE)' 사업을 본격화한다.
![HL만도 화재 방지 센서 해치(e-HAECHIE). [사진=HL만도]](https://image.inews24.com/v1/1af58195055061.jpg)
HL만도는 6일 오는 6월 '해치'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첫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핵심 거점인 HMGMA의 방재 파트너로 HL만도를 선택한 배경에는 원격 제어와 인텔리전트 관제 역량이 있다. HMGMA는 고도의 무인 자동화 공장으로 설계된 만큼, 화재 징후를 사람이 직접 발견하기 어렵다. 해치는 화재의 불씨가 되는 아크(방전 현상)의 센싱부터 모니터링, 위험도 판단, 원격 관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독보적인 프로세스를 갖춰 무인 공장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채택됐다.
이번에 양산되는 해치는 단순한 감지기를 넘어 '스마트 방재 컨설턴트'로 한 단계 진화했다.
기존의 초기 모델이 전기 스파크(아크) 발생 여부만 잡아냈다면, 양산형 모델은 AI를 도입해 아크의 특성과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도 수준을 스스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화재 위험 수위에 맞춰 점검 가이드를 제시하거나 장비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등 사후 처리가 아닌 '사전 예방' 조치가 가능하다.
![HL만도 화재 방지 센서 해치(e-HAECHIE). [사진=HL만도]](https://image.inews24.com/v1/15da443db730b4.jpg)
HL만도는 이미 국내 17개 제조 공장에서 혹독한 현장 검증(PoC)을 진행하며 시스템의 신뢰성과 데이터 정밀도를 축적했다. 여기에 적외선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까지 추가로 연동해 육안이나 일반 센서로 잡기 힘든 미세한 열 변화까지 추적 감지하도록 설계했다. 제조업 현장에서 전력 과부하나 노후 케이블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 화재의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HL만도는 양산품 공식 출시를 맞아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해치의 혁신 기술을 시연한다. 전시 현장에서는 다양한 고전압·저전압 환경에서 발생하는 아크의 위험도를 인공지능이 어떻게 시각화하여 관제소에 전달하는지 그 작동 프로세스를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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