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금융회사들이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3인 3색의 모양새가 만들어지고 있다.
6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판테라캐피탈을 만나 블록체인 분야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판테라는 2003년 설립한 블록체인 투자 전문 금융회사로 2013년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했다. 현재 자산 운용 규모는 약 52억달러 규모다.
![KB금융그룹은 판테라캐피탈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투자(LP) 및 신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은 판테라캐피탈이 발간한 '2026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사진=판테라캐피탈 홈페이지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2d737e0f8ca33.jpg)
양사 관계자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펀드 운용과 투자 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블록체인 사업을 글로벌 투자 생태계와 연결하려는 시도다.
하나금융은 해외송금과 무역 결제 부문에서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지난달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기업 간 자금 이동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하나금융의 외국환 네트워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공급망,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나금융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송금·무역 결제 이용, 두나무는 블록체인 인프라 및 기술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30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협력 및 결제 생태계 확장 MOU를 맺었다.
양사는 지난해 결제 혁신 협력 방안 논의 및 개념검증(PoC) 사업은 완료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 구축에 나서는 것이다. 솔라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과 가맹점 간 결제 과정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만큼 전반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규제에 미리 대응하는 차원에서 여러 방면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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