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올해 들어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p(6.45%) 오른 7,384.5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5.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abf32de733651.jpg)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액(매수+매도)은 하루 평균 14조6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4조9106억원이었으나 올 1월 8조350억원, 2월 11조8099억원, 3월 13조650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4월 10조8524억원으로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14조원을 훌쩍 넘기며 반등했다. 지난 4개월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진행된다. 정규장이 마감한 이후 밤 사이 일어나는 여러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월 말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생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점이 야간 거래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들어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미리 대응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거래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데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주에는 이란 전쟁이 미국 소비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와 월마트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미국 물가가 시장 전망치 대비 높게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은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라며 "미국 4월 근원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이라는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시장은 안도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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