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즈 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의 올 1분기 순손실이 4억590만 달러(약 5948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1e2f532bff568.jpg)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과거 트위터(현재 엑스·X)가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뒤 설립됐다.
올 1분기 적자의 원인으로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가 꼽힌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 행진하던 지난해 비트코인 35억 달러어치를 매입하며 '비트코인 재무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10만8519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초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고, 트럼프 미디어는 올 2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이하인 시점에 2000개를 매도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손실의 대부분이 디지털 자산과 주식 증권의 미실현 손실과 미지급 이자, 주식 보상 등에 다른 비현금성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2년 초 주당 97.54달러에서 현재 8.93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4년 만에 10분의 1토막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가상화폐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비축 기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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