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친정부모를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남편의 태도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친정부모를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남편의 태도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3년 차 여성 A씨가 남편과 친정어머니 사이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은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과학고를 거쳐 이른바 '설포카'로 불리는 명문 공대를 졸업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시부모 역시 모두 4년제 대학 출신이다. 반면 친정아버지는 전문대를, 어머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니가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어 자신과 동생 교육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결혼 당시 친정어머니는 사위를 무척 자랑스러워했고, 지금도 주변에 사위 자랑을 자주 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남편이 장모의 행동이나 말실수를 뒤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비꼬는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었다.
A씨는 어머니가 사자성어를 잘못 말하거나 시장에서 값을 깎으려 하는 행동, 남의 말을 믿고 주식에 투자했다 손해를 본 일, 보이스피싱에 속을 뻔한 일 등을 남편이 뒤늦게 꺼내며 조롱하듯 말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시장에서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며 "꼭 저런 못 배운 사람들이 있다"거나 "남 말 믿고 주식하는 사람들이 제일 멍청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친정부모를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남편의 태도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fc4792eadb5db.jpg)
이에 A씨가 "우리 엄마 이야기하는 거냐"고 따지면 남편은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며 모른 척하거나 사과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대화를 회피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고학력 환경에 있다 보니 자신의 어머니 같은 유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다만 A씨는 해당 문제를 제외하면 남편이 평소 자신에게 매우 다정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는 상황에서도 늘 위로해주는 좋은 배우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정적으로 싸우기보다 현명하게 대화로 해결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 엄마 무시하는 인간을 왜 참아 주냐" "똑똑하면 뭐하냐 인간이 돼야지" "인성 교육은 못 받았나 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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