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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2구역, 30일 조합원 발의 총회…시공사 교체 추진


DL이앤씨 계약 해지·GS건설 선정 안건 논의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정비사업재개발사업을 둘러싼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조합이 공식적으로 사업 정상화와 시공사 변경 절차를 추진한다.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통합총회 개최를 취소하고 오는 30일 성남시청 승인을 받아 공식적인 조합원 발의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6년도 조합원 발의 임시총회 소집공고문. [사진=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
2026년도 조합원 발의 임시총회 소집공고문. [사진=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는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와의 계약을 해지,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 등이 핵심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존 조합 집행부 주도의 일반 총회와 별도로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조합원들이 직접 발의한 형태로 추진된다.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청 승인을 거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조합 정관에 따른 절차다.

앞서 조합은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키고 GS건설 신규 선정을 추진해왔다. 조합 측은 DL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 적용에 소극적이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한 바 있다.

반면 비상대책위원회는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시공사 지위를 회복한 DL이앤씨가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는 조합의 계약 해지 결정에 반발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 법원은 지난달 DL이앤씨 측 손을 들어줬다.

비대위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조합과 GS건설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상대원2구역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에 지상 최고 29층, 43개동, 총 4885가구 규모 아파트를 조성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업장은 기존 주택 철거가 완료된 상태지만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도 조합원 발의 임시총회 소집공고문. [사진=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
3월 28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에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조합 측은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사업 주도권을 재확인하고 착공 지연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총회 안건에는 구체적으로 △DL이앤씨 공사도급계약 해지 △GS건설 시공사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 △조합 임원 재신임 승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임시총회를 통해 사업 정상화와 신속한 착공 추진 의지를 조합원 다수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모적 분쟁을 끝내고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시공사 교체 여부와 조합 집행부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될 경우 착공 일정 지연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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