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지분 인수를 두고 제동을 걸면서 협의가 중단됐다.
18일 롯데그룹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롯데렌탈 지분 매각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심사결과 수령 이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거래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양사 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더 이상 거래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3월 보유 중인 롯데렌탈 지분 56.2%를 총 1조5728억원(주당 7만7115원)에 어피니티에 매각하는 SPA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공정위가 올해 1월 기업 결합을 불허하면서 거래가 좌초됐다. 공정위는 어피니티가 이미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렌탈까지 품으면 장기 렌터카 시장 합산 점유율이 38%를 넘어 경쟁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어피니티는 업계 2위 업체인 SK렌터카를 인수한 상태에서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사업자까지 인수하는 초대형 딜을 추진해 왔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2조9188억원, 당기순이익 12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23.4%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탈의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잠재 투자자들과 지분 매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게자는 "시장 상황과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매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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