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간사 등 위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GTX-A 삼성역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및 구조 결함 문제와 관련, 서울시의 대처를 비판하고 있다. 2026.5.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567b342ca8d81.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 대규모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는 철근 누락과 구조 결함 문제를 지난해 이미 인지하고도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행안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첨부파일 뒤에 숨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서울시가 이미 공문으로 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근거로 제시된 건 400~500페이지에 달하는 월간 건설사업관리보고서 첨부 자료 속 업무일지 일부에 한두 장 정도 포함돼 있던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철도공단은 국회 제출자료를 통해 4월 29일 서울시 현황 보고를 받고서야 구체적 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면서 "핵심은 서울시는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관계기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는 문제를 인지한 이후에도 공단과 합동점검, 공정협의회의, 현장점검 등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 구조 결함 문제를 별도 안건으로 공식 논의하거나 적극 알린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만약 중대한 구조 문제를 수개월 동안 사실상 내부적으로만 관리해 왔다면, 이는 단순한 행정 미흡의 수준이 아니다"라며 "시민 안전보다 책임 회피가 우선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첨부파일에 포함돼 있었다', '보고서 안에 있었다'는 식으로 책임을 피해 가려 하고 있다"며 "시민이 알아야 할 중대한 안전 문제를 수백 페이지 자료 속에 묻어둔 채 '이미 보고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 있는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시민 안전은 형식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오 후보의 '감사의 정원' 준공식 참석에 대해서도 공세를 펴고 있다. 감사의 정원은 한국전쟁 참전국과 참전 용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것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감사의 정원 준공식 관련 공직선거법 86조 2항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오 후보와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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