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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정원오, 오세훈 겨냥 '안전특별시' 전면전


“한강버스 안전성 재검증·감사의 정원 이전”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의 반복되는 안전사고와 부동산 공급 문제를 집중 부각하는 등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캠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캠프]

19일 정 후보는 한국방송기자클럽(BJC)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반복되는 참사 속에서 시민들은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인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바로 서울의 안전 불감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폭우 참사, 최근 삼성역 철근 누락 공사 문제까지 시민들이 '서울은 과연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 도시 서울을 바꾸고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 취임 시 1호 지시로 대형 공사장 전수 안전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동구청장 첫 결재도 안전 점검이었고 마지막 결재도 안전 점검이었다"며 "최근 5년 간 성동구는 싱크홀 사고 제로, 침수 사고 제로, 대형 안전사고 제로였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정 평가와 관련해선 "시장 중심 행정이 아니라 시민 중심 행정이 돼야 한다"며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정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정책에 대해선 "기획 단계와 정비 구역 지정 단계를 빠르게 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교통용은 아니라는 결론이 난 것 같다"며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관광용으로 전환해 활용하겠지만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매몰 비용이 들더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 '감사의 정원' 조형물에 대해서는 "206억원이나 든 조형물 때문에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광장은 열린 공간이어야 하는데 광화문광장을 다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 의견을 수렴해 이전할 생각이며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곳은 전쟁기념관"이라고 밝혔다.

종묘 앞 세운상가 재개발과 관련해선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종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세계유산영향평가를 통해 개발과 보존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현재 서울의 부동산 문제는 오세훈 후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36만호 공급 약속을 했지만 실제 공급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2027년까지 8만7000호를 착공·공급하겠다"며 "정비사업 6만호, 매입임대 2만호,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7000호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착착개발' 정책과 오세훈 시장의 신속통합기획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신통기획은 정비구역 지정 단계만 빠르게 하는 정책"이라며 "착착개발은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사업계획 변경까지 단계별로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전월세난과 관련해서도 "매입임대 공급이 대폭 줄어든 것이 문제"라며 "시장에 당장 공급 가능한 매입임대 2만호를 추진하고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공약으로는 '집 앞 5분 대중교통·30분 통근 도시'를 제시했다. 그는 "버스 노선과 마을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교통 사각지대에는 공공 셔틀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공사와 관련해선 "속도와 안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둘 다 챙길 수 있는 문제"라며 "문제는 안전 불감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선에서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서울시의 안전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허가자·시공 책임자·감리 책임자·안전관리 책임자까지 실명 책임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도시 비전으로 '글로벌 G2 도시 서울'을 제시했다. 그는 "청량리·왕십리·신촌·홍대 일대를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 만들고 신촌·관악·청량리에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용산·양재·홍릉·구로가산에는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제가 출마한 이유는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고 시민의 일상이 안전해야 시민들이 생업과 학업,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다"며 "안전 불감증을 벗어나 안전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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