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힌 뒤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3a0dd29264539.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청와대가 20일 삼성전자 노사 간 성과급 협상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이 결렬된 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종 시한 전이라도 한국 경제에 미칠 우려를 고려해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 간 2차 사후 조정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중노위는 "삼성전자 노사에 조정안을 제시했다"며 "조정안에 대해 노조 측은 수락했고, 사측은 수락 여부를 유보한다고 말하며 서명하지 않아 2차 사후 조정은 불성립됐다"고 설명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비록 이번 조정이 최종 합의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조정을 개시해 노사 교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사후 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이 노조 측에 있음을 강조했다.
노조 측은 "사후 조정 3일 동안 성실히 임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5월 19일 22시경,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날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 기간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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