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아르바이트생이 일을 잘하지만 손님 응대가 서툴러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켰다.
![카페 아르바이트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b22455ef942c57.jpg)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저가커피 전문점을 운영중인 글쓴이 A씨는 "알바가 일은 잘하는데 무뚝뚝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직원은 A씨의 카페에서 주말에 혼자 오픈부터 마감까지 근무한다고 한다. 1년 넘게 근무하며 한번도 빠진 적이 없고 일을 정말 잘 한다고.
그러나 A씨는 "성격 자체가 무뚝뚝하고 친절하지 않다"며 "아무리 키오스크 주문이라고 해도 손님응대를 못한다"고 토로했다.
손님이 "왜 아메리카노 핫과 아이스의 가격이 다르냐"고 물어보면 "본사 매뉴얼이다"고 답하고, "이거 맛있느냐"는 질문엔 "예" 하고 끝낸다는 것이다.
A씨는 "그냥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대화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손님들도 '일 잘한다'고 할 정도로 일을 잘하고 손도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사장 말은 잘 듣지만 성격이 너무 무뚝뚝해서 '무표정이다, 냉정하다'로 컴플레인도 있었다"며 "직원은 '나는 불친절한 게 아니라 덜 친절한 거고 10시간씩 혼자 하는데 감정노동 하고 싶지 않고 일만 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민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주말에 오픈부터 마감하는 동안 진상들 다 혼자 쳐내야 하는데 매우 책임감 있고 일도 잘 하는 것"이라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을 거다"라고 해석했다.
"일 못하는데 (성격) 밝은 직원 써보시면 '아 얘가 귀인이었구나' 싶을 것" "복에 겨운 고민이다" "잘 모셔야 한다" "고급 식당이면 몰라도 저가 커피면 (문제 없다)" "두 사람 일 혼자 하는데 고급인재다" 라며 직원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반면 "주방 직원이라면 좋지만 응대를 약간이라도 해야 하는 곳이라면 전 내보낼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