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 유세 중인 모습. [사진=라창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b05b176593fcb.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판세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서울 시민을 향해 4선의 오세훈 서울시정을 마무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진행된 정 후보 출근 인사에 동행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약 18분 동안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유세차에 올랐다.
정 대표는 "삼세판이라는 게 있다. 세 번의 기회를 마지막까지 준다"며 "오 시장, 삼세판도 넘었다. 근데 한 게 뭐가 있냐, 저는 한강버스·세빛둥둥섬·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철근누락 이런 것만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책임지는 게 제1의 책무이자 덕목으로 여긴다"며 "서울 시민의 안전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말 시정을 잘했다고 생각하냐, 그렇지 않다면 바로 민주당 기호 1번 정원오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에 대해선 "성동구에서 3선을 하면서, 한 번 하니까 너무 잘하고, 두 번 하니까 너무 잘해서 세 번까지 했다. 만약 성동구청장을 4번 할 수 있었으면 한 번 더 하라고 성동구에서 안 놔줬을 것"이라며 "정원오와 오세훈은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일 못하는 사람', '행정 능력 있는 사람-행정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대비되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일 잘하는 정원오 서울시장 이렇게 손발을 맞춰서 서울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이제는 지긋지긋한 오세훈 시장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이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정원오 서울시장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재차 지지를 당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 유세 중인 모습. [사진=라창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434b5a9730140.gif)
민주당도 연일 오 후보를 향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GTX-A노선 삼성역 지하 5층 기둥 대규모 철근 누락 사태를 집중 공략 중이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오 후보의 해명이 거짓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단서가 드러나고 있다"며 "오 후보가 작년에 이미 사태를 인지하고 대처를 지시한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10일 현대건설로부터 보고 받은 다음 날인 11일, 오 후보 명의의 지시 사항이 각 부서에 전달됐다"며 "오 후보는 당시 무슨 내용을 지시했냐, 서울시는 왜 이 공문의 내용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숨기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1급 고위 공무원으로 시장 직보 라인인 도시기반시설관리본부장이 철근 누락이라는 중대 사안을 시장이 직무 정지되기 전까지 5개월 동안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오 후보는 허수아비 '바지 시장'이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말 몰랐다면 서울시 보고 체계 자체가 붕괴된 무능의 극치이고, 알았다면 의도적인 은폐"라며 "서울시는 오 후보의 무능 혹은 은폐에 연막을 치거나 동조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와 오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소수점 자리 초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9일~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무선 100% ARS)결과 정 후보가 41.7%, 오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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