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재보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보수 단일화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5d88e9e3ed619.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향해 단일화에 나서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두 후보와 함께 김용남(더불어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김재연(진보당) 후보까지 5파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보수의 승리를 위해선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평택에는 정치 역사상 최악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마땅한 후보들을 상대로 우린 압도적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를 두고 "구둣발로 부하직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고리 사채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한 의혹이 있는 후보"라며, 조 후보를 겨냥해서도 "자기 자식 좋은 대학 보내겠다고 남의 자식 피눈물 흘리게 한 입시버리범 후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무엇보다 제가 부족한 탓이다. 더 간절하게 다가가지 못했고, 더 절박하게 호소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면서도 "이런 함량미달의 후보들을 상대로도 치고 나가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 보수의 목소리가 흩어지고 갈라져 있기 때문"이라며 황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최근 황 후보를 직접 만나 보수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양측은 조율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황 후보를 향해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파렴치한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며 "그리고선 '난 선거로 평가받았다'며 당당하게 얼굴 들고 정치할 것이다.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만큼은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작은 차이는 내려놓고 서로 어깨를 맞대야 한다"며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게 성사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보수의 승리를 위한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 자리를 빌려 황 후보께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내일(28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단일화 데드라인은 사실상 오늘 자정이 될 전망이다. 유 후보는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단일화가 마무리될 수 있느냐'는 말에 "빠를수록 좋다"며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단일화 합의가 불발될 시 본투표가 진행되는 오는 3일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황 후보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것이 단일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에도 "당대당의 문제가 아니라 후보와 후보의 문제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후보 단일화에 있어서 중요한 전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아직 황 후보의 구체적 만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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