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 MBC에서 열린 북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07cff94b5436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6·3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가 28일 지역구 발전 청사진을 두고 각기 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오후 부산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북구 갑 주민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의 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 "120년 동안 북구 도심을 분리 시켜 왔던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반드시 돼야, 문화·주거·상업 등 부산 동서 격차가 일거에 해소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부산역과 부산진역 구간은 이미 국가 선도 사업에 포함됐는데, 구포는 왜 계속 등한시되느냐"며 "과거 구포역이 부산역·부산진역보다 더 발전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포역 일대 철도 지하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북구 대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부산 AX(AI 전환) 벨트'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통해 (해당 부지를) 공원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업 연구소, 청년 창업 투자자들이 모이는 '서부산 AI 테마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철도 지하화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만덕동 이노비즈센터, 폴리텍대, 부산과학기술대 등 시설을 활용해 AI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AI 특성화고 신설 등을 통해 북구를 'AI 교육 1번지'로 만들어 서울에서도 AI 교육을 위해 내려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하 후보를 겨냥해 "부산을 AI에 밀어 넣을 게 아니라, 지금은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AS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낙동강 골든벨트' 구상을 내세우며 북구 내 K-복합 아레나 조성을 통해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구포시장의 상권으로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포역 경부선 지하화 필요성에는 본인도 동의한다며, 세 후보가 공약 이행을 위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