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성북구 월곡역 2번 출구 인근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115f54155a583.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서울 시민들은 함량 미달의 준비 부족 후보에게는 서울을 맡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북구 월곡역 2번 출구 인근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한 달여의 선거 기간 동안 정 후보가 보여준 능력은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조차도 정 후보가 끝까지 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지지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초래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에 한 번 참여하는 것으로 모든 토론을 마무리한 정 후보의 행태는 본인 스스로 함량 미달이라는 것을 유권자분들께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가 이날 오전 서울역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을 두고 '국민의힘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야기한 과거 세력을 재소환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정 후보의 발언은) 본인이 그 부분이 좀 부담스럽고, 선거 막바지에 지지율이 출렁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그런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5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선 "사회적 참사에 대해 조롱하는 글을 올린 것은 엄벌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대통령의 언어는 절제되고 신중하고, 늘 포용적이면서 화합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그런 의미에서 이 대통령이 최근 투표장에서 보여준 행동과 본인의 의견을 짧게 SNS에 올리는 과정을 보면 초조함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 국면이 당초 압승 분위기에서 이제 박빙 국면으로 흐르자, 이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든 의사를 자주 표출하는 모습은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것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선거 국면일수록 좀 더 진중하고 화합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정 후보 유세 과정에서 발생한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의 이른바 '아기 뽀뽀 강요' 논란에 대해선 "우 후보가 그런 행동을 할 때 정원오 후보는 그냥 웃고 있었다"며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점잖게 제재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전혀 제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 기간이 굉장히 짧은 것 같지만 후보의 모든 자질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한 기간"이라며 "이번에 불거진 '뽀뽀 강요 논란' 역시 평소 민주당 후보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당시 상황을 순간적으로 판단해 대처하지 못한 것을 보면, 여러 가지로 준비가 부족한 후보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모습이 국민의 지혜로운 판단에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가 '허수아비' 발언을 두고 자신이 성동구청장 시절 박원순 전 시장에게 쓴소리를 했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선 "그동안 정 후보 행보를 지켜본 유권자라면 이 대통령에게 매우 순종적이고, 코드 맞추기에 열중하는 유형의 준임명직 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끝나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의견을 단 한 번도 명확하게 밝힌 적이 없다. 그러면서 본인도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공허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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