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교육과 돌봄, AI 미래교육을 연계한 청년 학생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자료를 내고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제주를 만들고, 그 중심에 청년 학생이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 지역 전체 순유출 인구는 4273명이다. 이 중 20대 청년 순유출 인구는 약 2200명에 달한다. 제주를 떠난 인구의 절반(약 51.4%) 이상이 청년들로, 사실상 20대 청년층이 제주의 인구 감소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후보는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는 원인을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꼽았다. 청년에게는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든든한 멘토를 연결하는 제주형 교육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청년 학생과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제주 프로젝트'를 핵심 청년 공약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꿈꾸는 오후학교와 제주형 자기주도학습센터에 대학생과 청년을 배치하는 '청년 교육튜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년 학생 교육튜터는 학생들의 학습플래너 작성 지원, 교과 복습 지도, EBS 학습코칭, 독서 및 진로 멘토링 등을 담당한다. 특히 대학생과 청년들이 아이들의 형과 누나가 되어 학습과 생활을 함께 지원하는 제주형 멘토링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AI 미래교육 확대에 맞춰 '청년 AI 미래교육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AI 활용교육, 코딩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학교 현장에서 AI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청소년들의 고민 및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청년 멘토단' 운영도 구상하고 있다.
지역의 젊은 사업가, 건축가, 기술자, 농민, 음악가, 화가, 체육인, 연극인 등이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언제든지 학생들과 연결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청년 멘토 인력풀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학생들은 재능을 키우고 청년들은 자신의 직업 분야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여 제주의 청소년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과 학교, 도서관, 교육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청년 교육인턴제'를 확대하고, AI·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의 청년 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 후보는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형과 누나를,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청년이 제주를 떠나는 사회에서 제주에 머물고 싶은 청년들이 동생들을 보살피며 자신의 꿈을 함께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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