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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6·3 선거 '대전지역 지방권력' 4년만에 대재편


민주당 시장·5개 구청장·시의회 장악... 국힘, 시의회 지역구 1석 등 모두 2석에 그쳐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대전시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대전 지방권력을 완전 장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시장과 기초단체장을 모두 내주고 시의회에서도 지역구 1석과 비례 1석 확보에 그치며 참패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53.48%를 득표해 44.15%를 얻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9.33%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허 당선인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에게 패하며 시장직을 내줬지만, 4년 만에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대전시정에 복귀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대전 지방권력을 완전 장약했다. 사진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축하 모습 [사진=허태정 선거캠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전 5개 자치구를 모두 가져갔다. 동구에서 황인호 후보가 50.83%를 득표해 박희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중구에서도 김제선 후보가 55.74%를 얻어 김선광 후보를 제쳤으며, 서구에서는 전문학 후보가 52.31%를 기록해 서철모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유성구에서 정용래 후보가 59.77%를 득표하며 조원휘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대덕구에서 김찬술 후보가 51.46%를 얻어 최충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 민주당은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등 대전 5개 구청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광역의회도 민주당의 압승였다. 대전시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전체 19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18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서구6 선거구에서 이한영 후보가 당선되며 유일하게 지역구 의석 1석을 확보했다.

서구6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 가운데 하나로, 이한영 후보가 50.09%를 얻어 49.90%를 기록한 민주당 손도선 후보를 61표 차로 따돌렸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제9대 대전시의회 22석 가운데 민주당은 20석을 확보하며 압도적 다수당이 됐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1석 등 2석에 머물렀다.

기초의회 역시 민주당의 뚜렷한 우세가 나타났다. 동구의회는 민주당 6석, 국민의힘 4석으로 구성됐고 중구의회는 민주당 7석, 국민의힘 3석으로 마무리됐다. 서구의회는 민주당 12석, 국민의힘 8석, 유성구의회는 민주당 9석, 국민의힘 6석으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했다. 대덕구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씩 확보해 동률을 기록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이 대전시장과 4개 구청장, 시의회 다수 의석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는 대전 정치 지형이 4년 만에 완전히 뒤바뀐 결과다.

특히 민주당은 시장과 5개 구청장, 시의회 다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향후 4년간 대전 시정과 구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 지방권력을 대부분 상실하며 향후 조직 재정비와 지지기반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대전교육감 선거는 보수적 성향의 오석진 후보가 진보성향의 성광진 후보를 0.63%p 차이로 승리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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