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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버텼지만"…비용 부담에 더본코리아 '백기'


11개 브랜드 가격 조정…평균 11% 인상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더본코리아가 외식업계 전반에 확산하는 원가 부담을 반영해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본사가 감내해온 비용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전체 판매 메뉴의 약 20% 수준으로 주요 식사 메뉴를 비롯해 사이드 토핑과 음료류 등이 포함된다. 평균 인상률은 약 11%다.

이번 조치는 최근 외식업계를 둘러싼 비용 상승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국제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 식재료 조달 비용이 늘었고, 물류비와 인건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가맹점주의 수익성 방어를 위해 일정 수준의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맹사업 구조상 본사가 원가 상승분을 장기간 흡수할 경우 결국 가맹점 수익성 악화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더본코리아 역시 그동안 원가 상승 부담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왔으나 최근 비용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추가 부담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인한 환율상승과 글로벌 원재료 수급 불안, 물류비 상승 등 각종 제반이용 상승에 따른 고객 가격 부담을 본부에서 최대한 내부적으로 흡수해왔다"며 "다만 지난해부터 외부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며 더 이상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고, 가맹점 이익 보호를 위해 각 브랜드협의체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인상이 불가피한 최소한의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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